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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원순 성추행 의혹 언급···與 “도가 지나쳐”

[2020 국감]野 박원순 성추행 의혹 언급···與 “도가 지나쳐”

등록 2020.10.30 17:25

임대현

  기자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사진=연합뉴스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사진=연합뉴스

야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묘사를 하자 여당이 반발하면서 국정감사장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여야의 고성이 오갔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인권위 국감 질의에서 “박원순 전 시장 집무실에서 신체적 밀접 접촉이 있었다. 무릎에 입술을 맞추고 침실에서 신체적 접촉 사실도 조사해야 한다”며 최영애 인권위원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 사이에서는 “정확하게 사건이 종료되고 나서 이야기해야지요” “기본이 아니지 않나”라는 등의 고성과 항의가 터져 나왔다. 김태년 운영위원장은 문정복 민주당 의원 등을 향해 "진정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소란은 수 분간 이어졌다.

김정재 의원은 질의 시간 중지와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 위원장을 향해 “왜 의사진행발언을 방해하냐”고 항의했고 김 위원장이 재차 “질의를 하라. 질의 안 할 건가”라고 맞받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신경전도 벌어졌다.

김 위원장이 재차 “김정재 의원의 질의 시간이니 다른 의원들은 중간에 질의 방해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김정재 의원이 “내가 말한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나서야 국감이 이어졌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야당 의원이 인권위에서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너무 단정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인권위를 압박하고 있다”며 “도가 지나치다”고 문제 삼았다.

이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피감기관이 압박을 받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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