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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조1447억원···누적 순이익 선두 수성

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조1447억원···누적 순이익 선두 수성

등록 2020.10.27 17:16

정백현

  기자

창사 후 첫 분기 기준 순이익 1조원 돌파KB금융에 723억원 차이 누적 순익 1위은행 이익 줄었지만 비은행 부문서 약진디지털 채널 기반 수익 비중 11% 돌파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누적 순이익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신한금융지주는 27일 올해 3분기 중 1조14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이익 규모가 16.6% 늘었다고 밝혔다. 1~3분기 연간 누적 순이익은 2조9502억원을 기록해 2조8779억원의 KB금융지주를 723억원 차이로 누르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각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이 624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10.1%의 이익 감소를 기록했으나 비은행 자회사들은 일제히 1년 전보다 순이익이 늘었다.

신한카드는 167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년 전보다 19.9% 이익이 늘었고 신한금융투자도 12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115.0%의 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797억원과 758억원의 순이익으로 1년 전보다 150.6%, 99.2% 이익이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창출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경상 수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3분기 누적 기준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의 이자이익은 저금리 기조 속에도 꾸준히 늘었고 비은행 부문의 약진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형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돼 경상이익 체력의 수준이 높아졌으며 고수익의 비이자이익 창출 능력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의 지표가 되는 순이자마진율(NIM)은 소폭 하락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NIM은 1.78%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1.99%보다 0.21%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연중 기준금리 하락을 고려한다면 선방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은 비은행 부문 비중이 다소 늘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은행 이익 비중은 66%였지만 올해는 59%로 줄었다. 반면 비은행은 34%의 비중이던 것이 올해는 41%로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이익은 다소 줄었으나 디지털 채널 기반의 수익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디지털 채널을 통해 얻은 이익은 3430억원으로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 11.6%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3분기 중 디지털을 활용한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디지털 비용 절감 1922억원)이 지속되며 그룹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이 42.5%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 효율성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향후에도 수익성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고 생산성 중심의 디지털 조직과 채널별 인력 운영을 통해 그룹 판관비를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그룹 순이익의 10% 수준까지 디지털 예산 편성 확대를 통해 전방위적 디지털 전환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룹 생산성을 적극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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