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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인수전에 한토신 참여(종합)

[단독]한진중공업 인수전에 한토신 참여(종합)

등록 2020.10.26 17:16

이수정

  기자

26일 산은 주관 오후 3시 한진중공업 예비 입찰 마감산은 “KDB인베스트먼트 컨소 등 입찰 여부 대외비”IB업계, 한토신 경험 살려 영도조선소 개발 등 낙관 전망

한진중공업 인수전에 한토신 참여(종합) 기사의 사진

한진중공업 예비입찰에 한국토지신탁이 입찰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날 오후 3시 매각 주관사인 KDB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한국토지신탁 외 입찰 후보자로 거론됐던 KDB인베스트먼트-케이스톤파트너스,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 APC프라이빗에쿼티 등의 입찰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입찰 마감은 완료했으나 아직 입찰자 명단 공개가 내부적으로 협의되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 하다”며 “추후 공개 여부가 정해진다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이 한진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이에 한국토지신탁 측은 “인수를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그럼에도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한진중공업이 조선부문보다 건설부문에 강점을 띄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한국토지신탁이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사업 실패 이후 건설부문 매출이 조선부문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건설부문이 49.7%, 조선부문이 31.9%로 집계됐다.

특히 한진중공업이 소유한 부산 영도 조선소 부지는 부산시 북항 개발 계획에 포함돼 있어 향후 막대한 개발 이익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다만 아직까지 용도변경과 조선소 대체부지 마련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뚜렷한 윤곽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토지신탁의 부동산 개발사업 경험과 이미 키스톤에코프라임을 통해 매수한 바 있는 동부건설간 시너지를 활용한다면, 낙관적인 전망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란 평가다.

한편, 이번 매각 대상은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16.14%) 지분과 7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총 63.44%, 필리핀 금융기관이 보유한 보통주 20.01% 등 6949만3949주(83.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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