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점검···사업전략 논의한종희·노태문·이재승·이동훈 동행
22일 오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 부회장은 3박4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 건설 중인 연구개발(R&D)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등의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1일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을 점검했다.
출장 마지막날엔 호치민에서 삼성전자의 TV 및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며 “뒤쳐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지난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 자리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만 배석했으나, 이번 출장엔 한종희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이재승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도 동행했다.
이 부회장이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찾은 베트남 방문은 올해 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착공식에 참석하지 못한 R&D센터 신축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목적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말 완공 예정인 새 R&D센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연구 인력 3000명이 근무하게 된다.
삼성은 글로벌 기업 중 그동안 베트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왔다. 2008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생산공장은 삼성전기, 삼성SDI 사업장을 포함 모두 5개를 운영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10월 이건희 회장과 함께 베트남 박닌 공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현장을 둘러봤으며 2018년 10월에도 베트남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