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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철 기자
등록 :
2020-10-18 11:0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내일 베트남 출국…이번 달 2번째 해외 출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네덜란드 출장에서 돌아온 지 5일 만에 베트남 해외 출장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20일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2018년 10월 방문 이후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건설하는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 기공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돼 무산됐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한국에 대해 외교관과 기업인 등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패스트트랙’(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을 적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기업인 중 처음으로 패스트트랙 절차를 적용받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베트남 푹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푹 총리와 이 부회장의 단독 면담은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던 2018년 10월과 푹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푹 총리는 이 부회장과의 면담 자리마다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 공장 등 투자 확대를 요청해왔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월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 건설도 시작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 부회장이 베트남에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SDI가 배터리 제품 관련 생산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베트남 투자계획에 관해선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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