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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대 융합 AI 엔진 공개···산업 시장 공략 ‘박차’

KT, 4대 융합 AI 엔진 공개···산업 시장 공략 ‘박차’

등록 2020.10.14 14:32

이어진

  기자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전무). 사진=KT.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전무). 사진=KT.

KT는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모델 구축, 설비제어, 기계 결함 분석 등 4대 융합 인공지능 엔진을 선보이고 통신 및 제조, 교통, 물류 등 산업용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KT가 선보인 네트워크 인공지능 엔진은 문구와 문장으로 구성된 장비 경보 패턴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학습한 엔진이다. 정상상태와 학습한 데이터가 얼마나 유사한지 비교해 인간 수준의 장애예측 및 복구를 위한 조치사항을 도출해낸다.

KT는 네트워크 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닥터로렌(유선 네트워크) 닥터케이블(외부 통신시설) 닥터와이즈(무선 네트워크) 등 3개 솔루션을 만들어 자사 통신망에 적용했다. 향후 KT는 인공지능 엔진을 기반으로 새로운 B2B 플랫폼을 만들어 기업전용 네트워크 및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가트윈은 자가진화 기능이 포함된 디지털트윈 인공지능 엔진이다. 실물과 가까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고 실제와 가까운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가트윈을 교통분야에 적용할 시 전국 실시간 도로 상황 분석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 엔진을 10개 광역단위 교차로 교통 신호 제어 시스템에 적용해 신호 최적화를 시행할 시 교통 정체를 약 20%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보오퍼레이터는 설비제어에 특화된 인공지능 엔진이다. 복잡한 설비구조를 빠르게 학습해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냉난방, 전력, 생산, 공정 등의 설비들과 쉽게 연동된다.

KT 측은 현재 KT광화문빌딩 이스트, LS타워 등 6개 건물에 적용돼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최대 18%의 냉난방용 에너지 절감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신닥터는 사운드와 진동, 전류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기계 결함을 학습하고 어느 부분을 고쳐야할지 진단해주는 인공지능 엔진이다. 머신 닥터에는 고객의 설비 환경에 대해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 형태로 조언해 주는 셀프러닝 기능이 탑재돼 있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전무)은 “KT는 음성인식 등의 인터페이스 인공지능 기술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 특화된 융합 엔진과 산업 별 데이터 자원 및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통신 및 비통신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플랫폼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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