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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포털 뉴스 문제에 이해진 부르나

[2020 국감]과방위, 포털 뉴스 문제에 이해진 부르나

등록 2020.10.13 16:17

임대현

  기자

국정감사-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국정감사-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여야가 포털 뉴스 편집에 대해 묻기 위해 네이버 오너인 이해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GIO)를 부를지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의 포털 뉴스 편집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다. 이를 놓고 신경전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이 ‘맹탕 국감’이라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빈총 국감’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핵심 증인과 참고인에 대해서 합의가 안 되면서 언론으로부터 맹탕 국감, 방탄 국감, 하명 국감, 방패 국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도 “네이버 방탄국감이 된 현실이 안타깝다”며 “네이버는 온라인시장 생태계를 훼손했고 뉴스 알고리즘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 네이버의 실질 오너인 이해진을 부르지 못하면 국회 소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문제 삼았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국감이 맹탕이라는 것은 증인 채택이 안 돼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관 증인을 상대로조차 어찌 보면 '빈총 국감'을 하는 것 같다. (야당이) 총을 쏘긴 쏘는데 빈 총인 것”이라고 맞섰다.

조 의원은 “포털의 편향적 뉴스편집 문제를 제기하려면 책임자를 부르자고 했고, 야당은 ‘다 필요 없고 최고책임자 오너를 부르자’고 주장했다”면서 “종합감사 증인 정리가 안 된 것을 여당 잘못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동의 못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발언이다. 무슨 빈 총을 쐈느냐,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박대출 의원도 “우리 의원들은 하루 종일 국감에 임하고 있다. 성실한 자세만은 인정해야 한다”고 하는 등 항의가 이어졌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빈총이라는 말은 방어하려고 쓴 것 같은데, 맹탕이라는 말도 사실은 자기 비하”라면서 “이런 얘기로 한 시간을 보내면 상임위를 보는 국민 시각이 어떻겠나. 야당 주장도 일리가 있으니 간사간 협의를 하자”고 중재에 나섰다.

네이버는 최근 알고리즘을 조작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을 이를 문제 삼아 네이버 본사에 항의 방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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