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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상인 직접 격려

문 대통령 내외,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상인 직접 격려

등록 2020.09.29 16:17

유민주

  기자

서울 인왕시장·홍제동 청과물시장 방문문 대통령 내외, 청와대 관저 머물 계획

문재인 대통령 SNS 메시지, 재래시장 방문. 사진자료=문 대통령 SNS문재인 대통령 SNS 메시지, 재래시장 방문. 사진자료=문 대통령 SNS

문재인 대통령이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시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직접 격려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 내외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10분 동안 서울 홍제동 인왕시장과 바로 옆 유진상가 1층 청과물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문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전 홍은동 자택에서 지낼 당시 김 여사와 함께 자주 찾던 시장이다.
 
강 대변인은 “재래시장 방문의 목적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먼저 청과물 시장에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과일을 구매한 뒤 김 여사가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했다.
 
문 대통령은 장바구니 카트를 직접 끌며 인왕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점포에 들를 때마다 “요즘 경기가 어떠시냐”고 질문하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손님이 줄고 가격이 올라 매출이 예년만 못하다는 상인들의 걱정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매출이 올랐다는 한 과일상점 상인의 이야기에는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기뻐하기도 했다.
 
한 상인은 문 대통령을 만나 “정부가 추석 명절 이동 자제를 권고하면서 선물보내기를 권장한 덕분에 손님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채소가게 사장은 “전세계가 어려우니 잘 이겨내겠다”고 말해 대통령 내외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가는 곳마다 “많이 파세요”,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문 대통령 내외는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29만9000원어치를 구입했다”며 “참고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산한 올해 추석 4인기준 재래시장 차례상 비용은 25만1442원”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구입한 품목은 귤, 거봉, 사과, 밤, 쪽파, 새우, 민어, 쇠고기, 당근, 시금치, 떡, 마늘, 무 등으로 실제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장보기를 마친 뒤 인왕시장 내 한 식당에서 냉면으로 오찬을 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시장에서 상인들과 고객들이 기념촬영을 요청하면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왕시장 방문은 인원을 최소화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1부속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등 제한된 인원만 수행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국민께 이동 자제를 당부한 만큼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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