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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알앤에이, 인적분할 결정···사업구조 개편 본격화

화승알앤에이, 인적분할 결정···사업구조 개편 본격화

등록 2020.09.28 17:28

수정 2020.09.29 10:51

허지은

  기자

화승알앤에이, 인적분할 결정···사업구조 개편 본격화 기사의 사진

자동차 핵심부품 전문기업 화승알앤에이가 인적분할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다.

화승알앤에이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존속법인인 ‘화승코퍼레이션’은 사업과 투자를 맡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신설법인 ‘화승알앤에이’가 신규 설립된다.

분할 기일은 2021년 2월 28일이며 두 법인은 3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투자와 운영의 분리 △자동차 사업과 비자동차 사업의 분리 △글로벌 운영 체제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자원 배분의 균형 및 전략적 투자 판단을 통한 신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설명이다.

인적분할 후 화승코퍼레이션은 합병을 완료한 전(前) 자회사 화승엑스윌의 산업용 고무 소재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직접 맡게 된다. 컨베이어벨트, 호스, 시트(고무판), 펜더(방충재) 등 기존에 구축한 고무 소재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화승알앤에이는 기존의 자동차 부품 사업의 생산 효율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조직구조를 실링(Sealing system)과 호스(Fluid transfer system) 사업부로 단순 이원화해 신속한 경영 판단을 앞세우고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성과 관리는 물론 경영의 투명성도 제고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은 화승알앤에이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업구조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핵심 역량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승알앤에이는 지난 1978년 설립 이후 자동차 핵심 부품인 실링과 호스 제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지엠(GM),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미국, 멕시코, 중국, 인도, 터키 등 9개국에 21개 해외법인을 보유 중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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