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시리즈 ‘문레이커’ 악당 휴고 드랙스 역으로 유명
연합뉴스에 따르면 1979년 개봉한 영화 007의 11번째 시리즈 '문레이커'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에 맞서는 악당 '휴고 드랙스' 역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이날 오후 파리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AFP 통신, 일간 르몽드 등이 전했다.
193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미카엘 롱스달은 24세에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 그 뒤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검은 옷을 입은 신부'(1968)와 '훔친 키스'(1968)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주목 받았다.
또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프랑스 영화 '신과 인간'(2010)의 수도사 뤽 역을 맡아 활약, 이 영화로 2011년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60여년간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고인은 특히 '007' 11번째 시리즈 '문레이커'(1979)에 출연, 빌런 휴고 드랙스 역으로 유명하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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