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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500억 후순위채 발행···RBC 200%선 사수

푸본현대생명, 500억 후순위채 발행···RBC 200%선 사수

등록 2020.09.10 18:13

장기영

  기자

퇴직연금 신용위험 반영 자본 확충올해 12월말 RBC비율 220% 목표

푸본현대생명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푸본현대생명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퇴직연금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푸본현대생명이 200%대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해 연내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선제적 자본 확충을 통해 올해 12월 말 RBC비율을 22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말까지 최대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앞선 4월 이사회에서 올해 말까지 총 1500억원 한도로 발행하기로 결정한 후순위채 중 일부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6월 1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한 차례 발행한 바 있다.

이번 후순위채 추가 발행은 올해부터 지급여력기준금액 산출 시 퇴직연금 신용위험액 반영 비율이 70%에서 100%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적정 수준의 RBC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푸본현대생명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등의 퇴직연금 인수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약 7조8000억원이다.

푸본현대생명의 RBC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254%에서 올해 3월 말 227%, 6월 말 212%로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푸본현대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올해 12월 말 RBC비율을 22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의 RBC비율은 지난 2018년 9월 말 259%를 기록한 이후 7분기 연속 200%대를 유지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들어 올 퇴직연금 계약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본건전성 관리를 통해 적정 수준의 RBC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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