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초선 경제인 재산 들여다보니···출신 기업에 집중투자

출신 기업의 주식 보유했다가 상임위 활동으로 처분

대부분 부동산 자산 비중 높아···해외주식에 투자도

경제인 출신 초선 국회의원은 자신이 몸 담았던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제전문가 출신 의원은 총재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0억8607만원을 신고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답게 배우자와 함께 2만7100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했다. 다만 양향자 의원은 최근 이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향자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임야 3,492㎡를 갖고 있다. 이 땅은 2억3760만원으로 신고했다. 화성시 청계동에는 5억5890만원짜리 아파트도 소유했다.

양항자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에는 1억4000만원의 아파트 전세를 갖고 있다. 배우자는 2억5500만원의 아파트를 수원시 영통구에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의 예금 총액이 11억6918만원이다.

카카오뱅크 대표 출신인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총재산이 42억2449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은 서울시 강남구에 아파트를 보유해 1주택자다. 지역구에는 오피스텔 전세를 갖고 있다. 강남 아파트 신고액은 18억7500만원이다.

이용우 의원은 재산 대부분을 예금으로 갖고 있다. 배우자와 예금의 합이 22억267만원이다. 자동차는 2012년식 K7를 소유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 사장 출신인 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총재산 48억5722만원을 신고했다. 그의 부모가 세종시 연서면 신대리 일대 여러 토지를 소유한 것이 눈에 띈다. 이들 토지의 합계액은 5억8089만원이다.

홍성국 의원은 서울시 도봉구에 3억8900만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지역구인 세종시에는 2억1000만원의 아파트 전세를 갖고 있다. 부모님이 가진 아파트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1주택자라고 볼 수 있다.

증권가 출신 답게 홍성국 의원은 미래에셋대우 4만1576주, 삼성물산 1477주, 엠씨넥스 3000주 등의 주식을 소유했었다. 하지만 국회 정무위원회 활동을 위해 이들 주식을 6월 중에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 출신으로 통계청장을 지냈던 유경준 미래통합당 의원은 총재산 26억8840만원을 신고했다. 유경준 의원은 재산 대부분을 부동산에 투자했다. 지역구가 서울시 강남구이지만, 토지는 대부분 부산에 있다. 이에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토지’라고 설명해놨다. 유경준 의원이 소유한 토지의 가격 총액은 5억9532만원이다.

유경준 의원은 서울시 서초구와 세종시 한솔동에 각각 아파트를 소유한 다주택자다. 세종 아파트는 임대를 하고 있어 2000만원의 채무가 있다. 예금의 합계는 3억8195만원이다.

KDI 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의 경제전문가 윤희숙 통합당 의원은 총재산 12억7871만원을 신고했다. 서울시 성북구와 세종시 아름동에 각각 아파트가 있다. 다만 최근 윤희숙 의원은 세종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윤희숙 의원은 여러 해외주식을 보유해 눈길을 끈다. 인텔 14주, WESTERN ASSET 68주, ROBO GLOBAL RO 37주 등 해외주식 금액이 총 1593만원이다. 예금은 5억6384만원을 갖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출신인 윤창현 통합당 의원은 총재산 20억4572만원을 신고했다.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의 가격이 15억6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증권은 상장주식인 넵코어스 1828주를 갖고 있고, 코리아로터리서비스 60주를 소유했다. 배우자와 자녀는 비상장주식인 삼우아이앤티를 5만주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