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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1조 ‘매도 폭탄’···코스피 2280선 붕괴

외국인·기관 1조 ‘매도 폭탄’···코스피 2280선 붕괴

등록 2020.08.20 15:01

고병훈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코스닥도 780선까지 밀려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증시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두 지수 모두 오후장 들어 낙폭을 키우며 코스피 지수는 2280선, 코스닥은 800선이 각각 붕괴됐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5.21p(3.61%) 급락한 2275.3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2억원과 6493억원을 순매도하며 약 1조원에 가까운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이들은 전날에도 각각 2489억원, 2310억원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반면 같은 시간 개인은 96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는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일주일째 급증, 2차 팬더믹(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계속되는 미·중 갈등과 함께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코로나19 지속이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고, 과도한 유동성 확대에 우려를 표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33%)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5.17%), SK하이닉스(-4.53%), 삼성전자(-3.98%), 카카오(-3.32%), 네이버(-3.17%), LG화학(-2.20%) 등의 순으로 낙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54p(3.85%) 내린 787.2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7억원과 1588억원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40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셀트리온제약(1.19%)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6.03%), SK머티리얼즈(-6.02%), CJ ENM(-5.30%) 등은 5% 넘게 떨어졌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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