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캐럴 관계자는 “군사적 도발이나 화재 등의 사고 때문이 아니라 경보 시스템 오작동으로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다.
이혁기(48세)씨는 “장시간에 걸쳐 사이렌이 울려 처음에는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남북한 긴장이 극에 달하던 시기에 사이렌이 올려 가슴을 쓸어내린 적도 있다. 반복되는 오작동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왜관 미군부대 후문 인근에 살고 있는 임지연(44세)씨는 “강 건너 삼주 아파트까지 사이렌 소리가 들릴 만큼 크게 울렸다”며 “미군 측에서 제대로 된 사과나 안내 방송이 없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며 성토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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