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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세계 최초 등록···명칭은 ‘스푸트니크 V’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세계 최초 등록···명칭은 ‘스푸트니크 V’

등록 2020.08.12 09:13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러시아가 지난 11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밝힌 가운데 백신의 명칭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가 등록한 코로나19 백신의 이름은 ‘스푸트니크 V’(Sputnik V)다. 이는 스푸트니크 1호는 1957년 러시아 전신인 소련이 전 세계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 이름이다.

1960년대 당시 미국과 소련은 냉전 체제에서 우주 경쟁이 치열했는데 러시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던 미국에 적지않은 충격을 안겨주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소련은 1년 뒤 우주 비행사도 배출해 냈다. 인류 최초였다. 유리 가가린이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미국은 1961년 5월 60년대가 끝나기 전 사람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고, 1969년 7월 아폴로 11호가 닐 암스트롱 등 3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최초의 달 탐사를 마친 뒤 귀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적 백신 개발 경쟁을 언급한 뒤 “이번 백신 명칭은 러시아 정부가 국가적 자존심과 전 세계적 규모의 경쟁 일부로서 백신 개발 경쟁을 보고 있음을 상기해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3상 시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성급히 백신을 등록한 것은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할 뿐만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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