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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기반 B2B 공략···플랫폼社 거듭날 것”(종합)

[컨콜]KT, “5G 기반 B2B 공략···플랫폼社 거듭날 것”(종합)

등록 2020.08.07 16:55

이어진

  기자

KT, 2Q 연결 영업익 3418억원···전년比 18.6%↑AI·디지털전환 매출 16% 증가, 언택트 효과 ‘톡톡’기업전용 5G, 스마트팩토리 등 B2B 공략 ‘속도’넷플릭스 제휴, 콘텐츠 경쟁력↑ 가입자 확대 전망

KT는 이달 3일부터 자사 IPTV 올레tv 가입자들에게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진=KT.KT는 이달 3일부터 자사 IPTV 올레tv 가입자들에게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진=KT.

KT가 올해 2분기 설비투자 절감과 더불어 인공지능 및 디지털전환 등의 신사업 확대로 호실적을 올렸다. KT는 올해 하반기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 기업전용 5G, 스마트팩토리 등 B2B 사업 공략을 강화하고 IPTV 등 성장동력 분야에서 넷플릭스 제휴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765억원, 영업이익 341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6% 늘었다. 금융 및 부동산 관련 계열사가 코로나19 영향에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설비투자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2분기 부문별 실적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인공지능 및 디지털전환 분야 매출이다. 전년대비 16% 증가한 13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윤경근 KT CFO는 “국내 1위 IDC업체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 수요 확대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이 성장했다”면서 “또 최근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 증가로 주요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KT는 하반기 기업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기업전용 5G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기업전용 5G에 더해 스마트오피스 등 특화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윤 CFO는 “지난해 최초로 선보인 기업전용 5G는 기존 기업전용 LTE를 이용하는 고객사 중에서도 전환을 희망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다”면서 “고객 수요에 맞춰서 기업용 5G 엣지 클라우드, 스마트오피스 등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순항 중이다. 그는 “현재 30여개 기업과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논의 중”이라며 “2개사는 이미 도입해서 생산선 향상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하반기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모두 하나로 묶은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윤 CFO는 “KT는 국내 최대 IDC 운영자이자 클라우드 사업자다. 언택트 환경 속 디지털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기반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솔루션을 결합한 AI/DX 플랫폼을 하반기에 완성,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가입자 기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지난 3일부터 자사 IPTV 서비스 올레tv를 통해 넷플릭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레tv의 콘텐츠 경쟁력이 확대돼 가입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올레tv의 콘텐츠 역량 강화, 가입자 기반 확대 및 미디어 플랫폼 가치가 제고되는 선순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IPTV 뿐 아니라 무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을 검토 중이다. 현재 부가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고 향후 요금제 등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 인터넷 동영상(OTT) 시즌의 경우 넷플릭스와의 보완관계라고 강조했다. 윤 CFO는 “넷플릭스와 당사의 시즌은 보완 관계”라며 “넷플릭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실시간 채널과 VOD를 시즌에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현대HCN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KT스카이라이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위성방송 독자 생존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KT스카이라이프는 다양한 성장 전략 방안을 검토했는데 위성방송의 독자 생존을 위한 외형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현대HCN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CFO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전환 역량을 기반으로 통신을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네트워크 및 디지털전환 역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이자 플랫폼”이라며 “KT는 해당 분야 역량을 기회의 발판으로 통신사에서 머무르지 않고 통신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해나가며 지속 성장,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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