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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잇달아 집중호우 피해 지원금 기부·금융지원 나서

시중은행, 잇달아 집중호우 피해 지원금 기부·금융지원 나서

등록 2020.08.06 17:12

정백현

  기자

중부지방에 정체된 장마전선 영향으로 집중호우-한강에 잠긴 잠수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중부지방에 정체된 장마전선 영향으로 집중호우-한강에 잠긴 잠수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

길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최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수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 기탁과 각종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신한은행 등은 각각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긴급 지원금을 기탁하고 각 그룹 자회사별로 사업 성격에 맞는 금융지원을 단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과 KB금융은 각각 10억원과 5억원의 기부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구호 단체를 통한 기부금 기탁 대신 전국 24개 지역본부에 수해복구 지원금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피해 복구를 위해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개인 대출을 공급키로 했다. 또 기업대출 중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로,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하면서 최고 1.0%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적용한다.

또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경우 추가적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2021년 1월말까지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대출 고객에 대해서는 피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해주는 원리금 상환 유예제도도 실시한다.

KB국민카드는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간 유예하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장기카드대출은 분할상환기간을 변경하거나 거치기간을 변경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기업 고객에 한해 전체 한도의 제약 없이 업체당 5억원 이내의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은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키로 했다.

피해를 입은 기업고객은 최대 1.3%포인트 이내의 금리 감면을 지원하며 개인고객도 가계대출 신규 계약·연장 시에 최대 1.0%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키로 했다.

하나카드는 호우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이용금액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청구 유예기간 동안 할부이자나 카드대출이자는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또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 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하나캐피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손님이 콜센터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하면 6개월간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도 감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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