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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학력 하자 없다···학적 정리는 대학 책임”

박지원 “학력 하자 없다···학적 정리는 대학 책임”

등록 2020.07.27 12:57

임대현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학력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하등의 하자가 없다”면서 자신의 책임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27일 박지원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저는 조선대를 다니지 않고, 광주교대 2년 후 단국대에 편입했다”며 “학적 정리는 대학이 책임질 일이지 제가 학적 정리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 편입 과정에서 조선대 학력을 허위로 제출한 뒤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2000년 뒤늦게 광주교대 출신으로 고쳤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청문회에서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학교에서 본인이 동의하면 제출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학적 제출을 재차 요구했다. 다만 박 후보자는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제가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고 3∼4년 재수해 학교 갔는데 제 성적을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거부했다.

박 후보자는 “학교도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공개를 안 한다고 한다. 저는 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히며 “그런 문제가 있으면 하 의원이 대학에 가서 요구하라”고 말했다.

이에 하 의원이 “성적을 가리고 달라는 것까지 거부했다. 이것까지 거부하면 학력 위조가 거의 사실로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하등의 하자가 없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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