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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목포대, 전남도에 의과대학 설립 가시화 환영

목포시-목포대, 전남도에 의과대학 설립 가시화 환영

등록 2020.07.24 17:05

오영주

  기자

전남 서남권 거점 목포시에 목포대 의대 설립 유치 박차

목포대학교 전경목포대학교 전경

목포시와 목포대학교가 전라남도 의대 신설을 적극 환영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4천명 늘리고, 이 중 3천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한다. 특히, 의대가 없는 지역에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지자체 및 대학의 의지와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해 정원을 별도로 조정할 계획이다. 전남 서남권 지역민의 숙원이 해결될 실마리가 드디어 마련된 것이다.

전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다. 의사인력 부족, 의료의 질 저하, 의료서비스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이 심각해져 가고 있어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목포시는 전남의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남에서 도서 지역을 가장 많이 관할하고 있는 서남권에 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목포대 의대 설립은 지난 1990년부터 지속되어온 서남권 지역주민의 숙원이기도 하다.

목포를 거점으로 한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41%가 밀집된 지역으로서 65세 고령인구 비율, 암질환자․만성질환자 비율, 응급환자 비율 등이 높지만 의료서비스 수요를 인프라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지표 뿐만 아니라 목포대 의대 설립의 타당성은 교육부가 지난해 실시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타당성 조사’용역에서도 입증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전남 지역 의대 설립에 힘써주신 정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 김원이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면서 “의과대학 설립은 건강기본권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 사회적비용 절감 등 지역발전과도 밀접한 사안이다. 목포대학교, 전남 서남권 주민과 함께 의대 설립의 의지를 더욱 높여가고, 실행 가능성도 더욱 정교하게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23일 더불어민주당 당·정 협의 후 발표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에서 전라남도에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에 대해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의료취약지역으로 의료 수요는 매우 높지만, 의과대학이 없어 상급 의료서비스 이용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당정협의안 발표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1990년부터 지난 30년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노력해온 목포대는 다양한 유치 활동과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마친 준비된 국립대학으로서 전라남도 등 지자체와 의과대학 설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대 박민서 총장은 “전남의 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의료 취약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행복한 전라남도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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