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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등 지방아파트 84㎡도 ‘10억 클럽’ 속속 입성

대구·부산 등 지방아파트 84㎡도 ‘10억 클럽’ 속속 입성

등록 2020.07.13 08:38

서승범

  기자

서울을 넘어 대구와 부산, 세종 등 지방에서도 전용 84㎡타입이 10억을 넘는 아파트가 계속 해서 나오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이 오르고 있는 것.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 범어’ 입주권 전용 84㎥가 지난해 11월에 10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0억대 진입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2월에 10억572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 6월 9일에는 11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0억원을 훌쩍 뛰어 넘어섰다.

부산도 지난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거세졌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54㎥ 분양권은 지난 7월 6일 10억3550만원에 거래되며 첫 10억 클럽에 들어갔다. 수영구 남천동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전용 84.128㎥도 지난 6월 10억2520만원에 거래되면 첫 10억 클럽에 입성한데 이어 7월 5일에는 10억7,050만원으로 웃돈이 더 높아졌다.

10억원 클럽을 눈앞에 둔 단지들도 많다. 대구 달서구는 최근 KTX서대구역 개통 등의 이유로 최근 빠르게 웃돈이 높아지면서 10억원을 앞두고 있다. 달서구 감삼동 ‘빌리브 스카이’ 전용 84㎥ 분양권도 6월 10일에 8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달서구는 6.17부동산 대책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면서 “비규제지역인데다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 호가를 높이면서 빌리브 스카이는 9억원 넘는 매물이 나와 있다”고 전했다.

세종시에서도 ‘새뜸마을11단지’ 전용 84㎥가 지난 6월 8일 9억15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매물가격은 10억3000만원 수준에서 나오고 있다.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 조감도. 사진=효성중공업 제공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 조감도.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지방 새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8월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7-1외 15필지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를 7월에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2개 동 전용 84~109㎡ 총 24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7월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23~35층 11개 동 전용 46~84㎡ 총 167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아이에스동서는 오는 7월 부산 영도구 동삼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10개 동 총 1228가구(임대포함)로 이중 전용 59~101㎡ 9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2동 80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를 오는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 39~114㎡로 구성됐다.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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