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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현 기자
등록 :
2020-07-08 14:28

수정 :
2020-07-08 16:47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 노조에 호소…“조업재개 업무복귀 해달라 ”

사내소식지 통해 지회·조합원 호소
선주에 신용 회복 위해, 회사 지켜달라
희망퇴직 후 잔여인력 허리띠 졸라매야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은 8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조속히 조업 재개할 수 있도록 A조는 업무복귀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회와 조합원의 현명하고 즉각적인 결단을 부탁한다”며 “신조시장에서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여 우리와 LOI(건조의향서)를 맺었던 선주사들이 멈춰있는 우리 조선소를 떠나 타 경쟁 조선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사와 선주사에 상호가 신뢰가 최우선으로 꼽히는 가운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우리가 우려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장 대표는 “현재 우리 회사에 발주를 준 선주들도 용선계약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깊은 우려와 함께 파업 등의 악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우리 회사가 보여주는 최근의 모습에 실망감을 표하며 향후 추가 발주에 대해 재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 더는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조선업의 경우 시장에서 신뢰를 잃게 되면 회사가 추후 어떤 발표를 해도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며 그 잃었던 신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과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함을 과거 우리의 경험에서 어렵지 않게 상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가 정상궤도에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상상 이상의 고통이 수반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회 및 조합원에 당부했다.
 
장 대표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수주의 어려움에 희망퇴직에 대해 “지난 지킴이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회사는 희망퇴직 이후에도 잔여인력들은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예산을 동원하여 위로금을 마련하여 7월 13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회사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정비 절감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며 회사가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제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래 계획된 8월 첫 주 여름휴가 기간에 건조시설과 안전시설 등에 대하여 1년 동안 못 했던 보수를 하게 되지만 공장이 잠시 멈춘 7월에 미리 점검과 보수를 해서 여러분들이 복귀할 때 하루라도 후속 공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요즘처럼 외부 요인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고 불안할 때가 없었다”며 “하지만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STX조선해양 가족과 함께 이겨나갈 것을 피력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주부진으로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STX조선해양은 회사 경쟁력 회복을 위해 상당한 고정비 절감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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