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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국내 넘어 해외로...신재생 발전사업 영토확장 나서

중부발전, 국내 넘어 해외로...신재생 발전사업 영토확장 나서

등록 2020.07.06 10:22

주성남

  기자

한국중부발전 제공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국내외 신재생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체발전량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깨끗한 에너지 확산 위한 세부추진과제 ‘TRUST’ 전략 추진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발전량 비율의 25%까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목표를 가지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깨끗한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TRUST` 전략은 Together(협업을 통한 함께 누림), Reduction(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오염물질 줄임), Using(미래세대를 위한 폐자원의 쓰임), Share(에너지 나눔으로 상생 드림), Tighten(사업 전주기 역량 올림)의 5개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중부발전의 재생에너지 확대전략의 방향키 역할을 하고 있다.

◇다자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시각으로 휴(休)에너지 개척

중부발전은 지난해 8월 강원도 인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 황태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 시범사업 등 지역상생형 신재생사업 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자체-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유휴부지 활용으로 국내 부족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전국 고속도로 유휴부지 및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전개해 공공기관간의 협업은 물론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효과성이 우수한 사업을 추진하고 석문호수상태양광(80MW) 등 농어촌공사 담수호 수상태양광 사업을 적극 참여해 신규 사업영역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같이의 가치를 생각하는 신재생에너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중부발전은 ‘희망 누리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공공의 안전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대천역, 대천해수욕장 및 중부발전 본사 등 보령시 관내 3곳에 태양광나무(솔라트리)를 설치했으며 상부 태양광모듈을 활용해 미세먼지 정보와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LED조명을 이용해 어두운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사회복지시설 태양광사업으로 18개소에 165㎾를 보급한 바 있다.

◇친환경 신기술 개발 선도로 신재생 블루오션 창출

중부발전은 순수 국산 신기술 확보만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먼저, 2018년 5월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광학패턴 형상화 벽면형 태양광모듈 개발에 착수해 시제품 제작 및 실증 평가를 통해 일반 태양광 모듈대비 10%이상 효율 향상 효과를 가진 건축물 벽면에 적용이 가능한 수직형 태양광 모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T 결합 태양광패널 지능형 클리닝 로봇 으로 패널 오염에 따른 효율 저하를 방지하고 고소작업을 사람 대신 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안전에 대한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대형풍력 발전소의 잉여전력을 수소로 변환 및 저장하는 신기술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자원의 계통안정성 확보와 친환경 그린수소생산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정부에서 발표한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방안’에서 고효율 벽면형 태양광과 수전해 수소시스템 개발을 미래의 먹거리로 제시한바 있음을 볼 때 중부발전의 연구개발 투자는 매우 시의적절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산에서 바다로’ 육상 및 해상풍력 확대로 2GW Wind Chain 달성 목표

중부발전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성공 사업모델인 제주상명풍력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와 주민중심의 개발전략을 추진 중이며 제주한림해상풍력, 보령풍력, 김제창신풍력 등 풍황이 우수한 해안지역과 서·남해안 간척지에 사업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육상풍력 개발입지 제한에 따라 서천해상풍력, 영광해상풍력 등 가능성 높은 해상풍력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웨덴풍력 금융종결 및 착공식. 사진=중부발전스웨덴풍력 금융종결 및 착공식. 사진=중부발전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선도적 추진

중부발전이 해외 신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저력에는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의 성공이라는 경험이 있다. 2016년 4월, 국내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왐푸 수력발전소(45MW)를 시발점으로 2018년 7월에는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4MW)가 성공적으로 건설을 끝마치고 연달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두 사업의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약 2,800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N으로부터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연간 22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Certified Emission Reduction)을 인정받아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가고 있다.

또한 이 사업들은 재원조달(한국수출입은행)부터 발전소 건설(포스코건설, 국내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코리아 콘텐츠(Korea-Contents)` 수출형 해외 민자발전사업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내 4곳에서 수력발전소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시보르빠(114㎿)를 포함한 4개사업 모두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주관 수력사업 입찰 사전적격심사를 2019년 3월에 통과했으며 우선사업자 선정결과는 금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파키스탄, 라오스 등 신규국가에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이 중부발전 해외신재생 사업의 전부는 아니다.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풍력자원이 풍부한 북유럽의 스웨덴 중북부 지역에 한국 및 독일계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으로 Stavro 풍력발전 단지(254MW)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을 시행했다.

특히 중부발전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와 기자재 제작기업 및 국내 금융기관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과 경험은 추가 사업의 기회로 이어져 국내 기업과 텍사스에서 태양광 사업을 공동개발 중이고 역시 국내기업과 캘리포니아에서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특히 ESS사업은 미국 신재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두되는 전력의 품질 및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며 그 중요성과 시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러한 신규시장에 초기 진입해 그 운영기술과 개발역량을 확보해 다른 국가로도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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