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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靑 다주택자 이달 중 1채만 남기고 처분”···강력 권고(종합)

노영민 “靑 다주택자 이달 중 1채만 남기고 처분”···강력 권고(종합)

등록 2020.07.02 15:55

수정 2020.07.02 15:58

유민주

  기자

노 실장, 靑 다주택자 12인 개별면담여현호 과천·구리 아파트 16.6억원 상승

노영민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노영민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이 이 같은 권고사항을 참모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 고위직의 다주택 보유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를 파악한 노 실장이 이달 말로 권고사항 시한을 정하면서 ‘최후통첩’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노 실장 역시 이달 안에 충북 청주에 보유 중인 아파트를 처분키로 했다. 노 비서실장은 서울 반포동 아파트와 충북 청주시 아파트 등 2채를 보유하고 있다.

노 실장 “그간 주택을 팔려고 했으나 쉽게 팔리지 않았고 이번에는 청주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애초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노 실장이 반포에 보유하고 있는 13.8평의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달했으나 이후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고 정정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 내 다주택 보유자는 12명으로 최초 6개월 전에 권고가 있었던 때에 비해 다주택 보유자가 줄어든 상황이다.

노 실장은 지난 해 12월 수도권에 주택 2채 이상을 가진 청와대 참모진에게 한채만 이른 시일 내에 한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노 실장은 또 청와대 내 다주택자 참모들을 면담해 매각을 권고하기도 했다.

노 실장은 “대부분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이제는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1일 공개한 ‘청와대 참모진들의 주택보유 현황’에 따르면 올해 3~6월 공개된 청와대 공직자 재산을 분석한 결과 공개대상 전·현직 청와대 참모진 64명 중 28%인 18명이 전국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다.

또 노 실장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8명의 전·현직 청와대 고위 공직자가 수도권 내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소속 고위공직자 중 수도권 다주택자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유송화 전 춘추관장 ▲강민석 대변인 등 총 8명이다.

다만 이 중 유송화 전 춘추관장은 퇴직했고 이호승 수석과 강민석 대변인은 한 채의 지분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나눠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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