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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20-06-08 18:31

수정 :
2020-06-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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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베트남 빌딩 소유 법인 지분 매각…“유동성 확보”

현지 영화관 사업 법인 ‘CJ CGV 베트남’과 무관

그래픽=박혜수 기자

CJ CGV가 베트남 현지의 건물을 소유한 베트남 법인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CJ CGV는 8일 이사회를 열고 ‘CJ 베트남 컴퍼니(CJ Vietnam Company Limited)’의 보유 지분 전량(25%)를 처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예정된 처분금액은 324억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 자기자본의 5.4%에 해당하나 처분 금액과 처분 상대방은 미정이다.

CJ 베트남 컴퍼니는 베트남 현지의 빌딩을 소유한 법인으로, CJ대한통운, CJ ENM, CJ CGV, CH홀딩스가 각각 25%씩 지분을 보유 중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영화관 사업을 하는 ‘CJ CGV 베트남(CJ CGV VIETNAM CO., LTD.)와는 다른 법인이다.

CJ CGV 관계자는 “유휴 자산인 베트남 빌딩 소유 법인의 지분을 처분하는 것”이라며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J CGV는 최근 수년 사이 실적이 악화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CJ CGV는 2018년 당기순손실이 1885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그 규모가 2391억원까지 확대됐다. 올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에 연결 기준 매출액이 2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71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도 11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배나 늘었다. 이에 CJ CGV는 최근 CJ그룹 계열 상장사 최초로 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여기에 지주사 CJ가 937억원을 출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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