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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소 브루셀라병 근절 일제검사 실시

보성군, 소 브루셀라병 근절 일제검사 실시

등록 2020.06.06 10:05

오영주

  기자

12개 월령 이상 한·육우 1만 5천여 마리 대상

보성군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지정된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보성군은 이번 일제검사로 감염 소 조기색출 및 질병 확산 방지를 통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일제검사는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1천여 농가의 거세우를 제외한 12개 월령 이상 한·육우 1만 5천여 마리가 대상이다.

보성군은 효율적인 검사를 추진하기 위해 공수의사를 포함한 10명의 채혈요원을 읍·면별로 지정했다. 특히 최단 시간에 검사 결과를 농가에 알려주기 위해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소 브루셀라병은 세균에 의해 감염돼 유산을 일으키는 가축전염병으로 주로 교미와 출산을 통해 감염된다. 또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률이 높아 치료가 권장되지 않고 대부분 살처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보성군은 검사 결과 소 브루셀라병 양성 반응 발생농장의 소는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6개월에서 12개 월령 송아지까지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성축에 대한 살처분과 농장 및 축사 소독으로 확산을 최소화하고 농장 내 전체 소가 음성으로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실시해 질병전파 가능성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소 브루셀라병은 생식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 스스로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번식을 위한 인공수정 및 농장관계자 축산 차량의 출입 시에도 철두철미한 소독이 필요하다.”며 축산농가의 방역의식 고취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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