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들, 국내선 하늘길부터 넓힌다

5월 국제선 여객 98% 위축, 국내선은 회복세
관광 중심 LCC, 국제선 재개에도 기대감 낮아
국내선 신규취항·증편 생존모색…여름성수기 호재

뉴스웨이 DB.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내선 노선으로 활로 모색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여객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반면, 국내선은 수요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항공사 9곳(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에어서울·플라이강원)의 국제선 여객은 9만35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가량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총 운항편수는 4348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4% 줄었다.

국내선 노선의 여객수는 376만8400여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4% 줄어든 수치지만, 4월보다는 60% 가까이 늘어났다. 운항편수도 전월 대비 45% 가량 확대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선 수요는 정체됐다. 대형항공사들은 이달부터 중단된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며 수요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진에어는 6월부터, 나머지 LCC들은 7월부터 일부 국제선을 재운항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업무와 비즈니스 관련 수요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 수요는 거의 없다. 해외발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는 만큼, 단순 여행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영향이다.

더욱이 LCC의 경우 국제선 노선이 대부분 관광 중심이어 운항 재개에 따른 가시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LCC들은 국내선 신규 취항이나 증편으로 생존법을 찾고 있다. 여름성수기 관광객도 기대하는 눈치다.

우선 최근 국토부 제재가 해제된 진에어는 가장 공격적으로 국내선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김포~부산 노선에 첫 취항한데 이어 15일 대구~제주, 16일 김포~광주 노선을 연이어 개설했다.

또 오는 19일부터 7월16일까지는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부정기 운항하고, 이후 정기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6일 부산·광주~양양 2개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김포~광주 부정기 노선도 운영한다. 지난달부터는 김포~부산 노선에 항공기를 띄우며 내륙 노선도 보유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이달 6일부터 30일까지 부산~김포 노선에 주 왕복 5회 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 매일 왕복 14회씩 운항하게 되는 셈이다.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을 주32편 운항으로 증편했다. 3월에는 주말에만 운항하는 주2~3편 스케줄이었지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횟수를 늘린 것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국내선으로 유입되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도 “다만 국내에서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변수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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