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감염 막는 노력 강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식 방역 방식을 택하는 것이 경제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생활 방역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선 각 단위에서 개인은 개인대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수칙을 지키는 노력들이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락다운(lockdown·이동 통제)’ 방식을 취하는 유럽, 미국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한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한국의 방역 조치를 비교했다.
이 수석은 “모든 경제활동을 올스톱시키는 것이 미국과 유럽의 방역 방식이라면 한국은 경제활동이나 이동에 대한 제한을 하지 않으면서, 기업은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생긴 곳을 외과 수술을 하듯 딱 도려내 감염자 이동 경로를 파악해 잡아내는 것이다. 예리하고 섬세하게 관리하는 방식이 경제 손실을 줄이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한국형 방식에 대해 모든 나라가 배우고자 했고, 정상 통화도 30여번 했는데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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