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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재미흡률 44.5%···전년대비 16.9%p 상승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재미흡률 44.5%···전년대비 16.9%p 상승

등록 2020.06.03 13:40

주현철

  기자

자료= 금감원 제공자료= 금감원 제공

지난해 상장·비상장 법인 2500개사 중 1112개사(44.5%)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기재 미흡사항이 발견돼 전년보다 미흡률이 16.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밝힌 ‘2019년 사업보고서 중점점검 결과’를 보면 1112개사의 항목별 미흡사항 비중은 내부감사기구와 감사인 간 논의 내용이 61.7%로 가장 컸고, 재고자산 현황(9.6%), 대손충당금 설정 현황(8.7%), 비교재무제표 수정 관련 공시(6.9%), 핵심감사항목 기재(6.2%)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업보고서에는 감사 시간, 감사 보수, 내부통제 미비점 등 이해 관계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감사 또는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이 논의한 결과를 기재해야 한다.

점검사항 중 내부감사기구와 감사인 간 논의내용 항목을 제외하면 전체 미흡비율은 16.6%로 전년(27.6%)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비재무사항에서는 점검대상인 상장·비상장 법인 2404개사 중 1114개사(46.3%)에서 기재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전년(75.9%)보다 미흡률이 29.6%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 미흡률을 보면 감사위원회 회계·재무전문가 선임은 2018년 79.5%에서 지난해 11.9%로, 최대주주의 개요는 2017년 50.1%에서 지난해 17.6%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용 등 기재수준(미흡률 60.6%)과 재무사항 예측치-실적치 비교 등 특례상장기업 사후정보(44.5%) 관련 항목은 여전히 미흡했다.

금감원은 “다수 항목을 부실 기재한 기업은 사업보고서를 자진 정정토록하고, 재무사항 점검결과는 표본심사 대상 회사 선정 시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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