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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78%···7분기 연속 0%대

1분기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78%···7분기 연속 0%대

등록 2020.06.02 12:59

주현철

  기자

자료= 금감원 제공자료= 금감원 제공

올해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작년 말(0.77%)보다 0.01%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0.98%)보다는 0.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기업 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1.09%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 비율은 대기업 여신에서는 전분기 1.52%에서 1.40%로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여신에서는 0.89%에서 0.93%로 늘었다.

가계 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01%포인트 오른 0.26%였다. 주택담보대출(0.20%)과 기타 신용대출(0.40%)이 각각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 채권 가운데 부실채권 비율(1.31%)은 작년 12월 말보다 0.20%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 분기와 비슷했으나 1분기 중 총여신이 1조5000억원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1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15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000억원 늘어났다.

이중 기업 여신이 13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86.2%를 차지했다. 가계 여신은 2조원, 신용카드 채권은 2000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7000억원 줄었다.

기업 여신 부실채권이 2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 줄었고, 가계 여신(8000억원)과 신용카드(1000억원)의 신규 부실채권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은행들은 1분기에 2조4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전분기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조7000억원, 5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은행들이 통상 4분기에 부실채권을 많이 정리해 1분기에는 정리 규모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6%로 작년 말(112.1%)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치를 봤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부실채권 비율 사이 유의미한 연관성을 찾기는 어려웠다”면서 “은행권의 신규 부실 추이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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