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익 줄더라도 지난해와 동일한 배당 수준 유지”2022년까지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목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현모 KT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KT가 거둔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금액 중 50%를 배당할 것”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지난해와 동일한 배당수준인 주당 1100원의 배당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까지 중기 경영목표로는 ▲매출 19조원 이상 및 영업이익 1조원 달성 ▲2019년 주당순이익(EPS) 대비 50% 성장 ▲자기자본이익률(ROE) 5% 이상 달성 등을 제시했다. 향후 5G·AI(인공지능)·클라우드·블록체인·빅데이터 등의 핵심 기술 기반으로 B2B(기업 대 기업) 부문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임기 중 미디어사업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등의 해외 콘텐츠 플랫폼을 전부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을 채택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 수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CEO의 비용 통제 및 질적 성장 의지 등을 감안하면 회사 목표 이상의 당기순이익에 대한 기대도 가져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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