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2℃

  • 춘천 22℃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0℃

  • 안동 2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8℃

  • 여수 20℃

  • 대구 26℃

  • 울산 21℃

  • 창원 25℃

  • 부산 22℃

  • 제주 18℃

진격의 네이버웹툰, 미국 거점 글로벌 공략 ‘올인’

진격의 네이버웹툰, 미국 거점 글로벌 공략 ‘올인’

등록 2020.05.28 09:43

이어진

  기자

미국법인 사업 총괄, 한중일 법인산하 배치유럽·남미로 확대, 글로벌 업체와 IP 활성화

네이버웹툰의 프랑스어 서비스(왼쪽)와 스페인어 서비스(오른쪽). 사진=네이버웹툰 제공.네이버웹툰의 프랑스어 서비스(왼쪽)와 스페인어 서비스(오른쪽).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가 미국시장을 거점으로 웹툰 사업의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사업을 위해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산하에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의 법인을 배치한다. 웹툰 사업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속 지적재산권 활성화를 통해 해외진출 및 2차 콘텐츠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계열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라인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 형태로 인수하고 라인주식회사에 신주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법인으로 라인망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웹툰, 미국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 일본법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웹툰 사업 관련 계열사 거버넌스 구조를 개선,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계열사간 지분구조를 조정,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사업을 총괄하고 아래에 한국, 일본, 중국 등의 법인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를 웹툰본사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 공략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 것은 사업성장이 빠른데다 기회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월간이용자수(MAU)는 6200만명을 넘어섰다. 북미 시장에서는 1위 웹툰 플랫폼으로 안착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공략에 힘입어 수익성 찾기에도 성공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207억원으로 전년(541억원)대비 절반 이상 줄였다. 글로벌 공략을 위한 마케팅비 출혈이 지속되는 상황 속 매출 증가 뿐 아니라 수익성 찾기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네이버웹툰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지적재산권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권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양질의 웹툰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미국법인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웹툰 지적재산권의 활성화 및 글로벌 웹툰 시장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국내 웹툰 조직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술 연구 및 서비스 실험을 지속하고 국내 작가들이 글로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미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 웹툰이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유럽과 남미 지역 등 아직 웹툰이 자리잡지 않은 지역에까지 그 저변을 빠르게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적인 원천 콘텐츠로 자리잡아,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장기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