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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20-05-18 16:03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실적 선방 임직원 덕…정상화 최선”

임직원에 이메일 보내 감사 전달
“모든 사업장 지키고 위기 극복할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뉴스웨이 DB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한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정상화 의지를 다졌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삶의 터전이자 땀과 열정이 서려 있는 모든 사업장을 함께 지키면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항공의 정상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1분기에 별도기준 영업손실 56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3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적자 2400억원대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화물 부문이 코로나19에도 선방한데다 유류비와 인건비 등 영업비용을 대폭 줄인 영향이다.

조 회장은 “비록 적자전환 했지만 이는 당초 시장이 우려한 것보다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적자폭을 최소화할 수 있던 배경에는 단연 임직원 여러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누구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처음 맞는 상황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하나된 모습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의연하고 성실하게 맡은 임무들을 수행해준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회장은 “답답한 방호복을 입고 고객 서비스에 여념이 없는 승무원과 시시각각 변하고 취소되는 스케줄로 빗발치는 고객의 문의와 불만을 응대하는 예약센터 직원, 늦은 밤까지 힘써 작업하는 화물터미널 직원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의 헌신과 희생이 새겨진 자리를, 모든 임직원이 다시 누려야 할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사는 임직원의 소중한 헌신과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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