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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지주, 임원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동참

주요 금융지주, 임원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동참

등록 2020.05.13 17:11

정백현

  기자

신한·우리·BNK 임원진, 재난지원금 기부키로KB금융·하나금융도 세부 기부 계획 논의 진행

국내 주요 기업의 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 행렬에 나서는 가운데 대형 금융그룹에서도 임원들의 기부 동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은 13일 나란히 임원들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내 본부장급 이상 임원 약 250여명이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고 그룹의 부서장급 이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건전한 기부 참여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서울 세종대로의 신한금융 본점 인근 가맹점이나 전국 영업점 인근 가맹점을 대상으로 선결제 캠페인을 벌이는 ‘착한 소비운동’에도 동참키로 했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기부 금액에 맞춰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추가 기부한 뒤 이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해 취약·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우리금융도 그룹 내 본부장급 이상 임원 약 200명이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임원진은 긴급재난지원금 미신청을 통한 자동 기부나 근로복지공단 가상계좌에 본인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입금하는 형태로 자발적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 부서장급 이하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한 기부 문화도 조성할 예정이다.

5대 금융지주 중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임원들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를 선언했고 농협금융지주는 모회사인 농협중앙회 임직원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계획에 동참키로 했다.

KB금융지주는 일괄적 자진 기부 선언보다 임직원들의 자율 의사에 따라 기부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노조를 통해 기부에 동참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아직 세부 방침을 정하지 않았으나 기부 대열 동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방금융회사 중에서는 BNK금융지주가 그룹 임원 약 100여명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일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BNK금융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소속 부장과 지점장급 직원은 자율적으로 기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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