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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2분기 기업 영업이익 대규모 적자전환”

손경식 회장 “2분기 기업 영업이익 대규모 적자전환”

등록 2020.05.13 08:53

김정훈

  기자

경총 회장단회의···“2분기 실물경제지표 악화 본격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 회의에서 손경식 회장 모습. 사진=경총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 회의에서 손경식 회장 모습. 사진=경총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13일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2분기에는 기업 매출 격감과 영업이익의 대규모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회의’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2분기에 소비, 생산, 투자, 고용 등 실물경제지표 악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회장은 “지금 세계는 경제활동이 큰 타격을 받고 있고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과 같은 상황의 호전 없이는 미래 불확실성 속에 경제활동이 계속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내년 이후까지도 세계 경제가 코로나 이전 상태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현재와 같은 출혈 경영 상태가 몇 개월 더 지속된다면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생산 기지 가동중단에 따른 손실까지 국내 본사가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도 경영안정자금과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만큼’, 그리고 ‘충분한 규모’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자율적 기부와 관련해선 “각자의 위치에서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좋은 취지인 만큼, 회원사에서도 많은 기업인과 경영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회장단 회의가 경총의 주요 정책 활동에 대해 논의하는 ‘공식 회의체’로 격상된 이후 처음 열렸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백우석 OCI 회장,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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