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280만 가구 우선 대상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카드사서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가능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 지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4일부터 지원이 시급한 280만 가구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우선 대상인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은 현금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수급자와 수급자가 아닌 사람이 함께 가구에 포함될 경우 현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현금 수급 대상이 아닌 경우 신용·체크카드, 지류·모바일·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하나를 택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18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경우 18일부터 주민센터나 지역 금고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는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로 지급하며 가구는 3월 29일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 기준이다. 3월 29일 이후 발생한 가족관계 변동 사항은 4일 이후 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의신청해야 한다.

현금이 아닌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하며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하지 않을 경우 자발적 기부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