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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국내외 아동·청소년 위해 마스크 100만장 기부

OK금융그룹, 국내외 아동·청소년 위해 마스크 100만장 기부

등록 2020.04.27 14:59

차재서

  기자

금강학교 이사장 취임식 현장에서 최윤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금강학교 이사장 취임식 현장에서 최윤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OK금융그룹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지원하고자 국내 아동복지시설과 해외 한국학교 등에 덴탈 마스크 100만장을 기부한다.

27일 OK금융그룹은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마스크 100만장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선동열 전 남자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석진욱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감독, 권오현 재외교육지원센터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선동열 감독은 은퇴 후 약 10년간 OK금융그룹에서 진행하는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통해 회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OK금융은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나라 사랑(국내 아동복지시설에 약 50만장) ▲민족 사랑(재외한국학교 등에 약 50만장)으로 구분해 마스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OK금융은 전국 800여개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받는 초·중·고등학생과 시설종사자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약 2만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50만여장을 기부한다. 마스크는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전달된다.

또 교육부 산하 재외교육지원센터 등을 통해 전세계 16개국, 31개 재외한국학교의 재학생과 교직원 등에게도 마스크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에 자국민조차 제대로 된 구호용품을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을 수 있는 재외동포 학생을 돕기 위함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덴탈 마스크 단가가 코로나19 사태 대비 약 4~5배 상승해 재정적인 부담이 컸지만 현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OK금융은 서민금융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OK금융이 해외로까지 시선을 돌린 것은 평소 ‘한민족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장학사업에 매진하는 최윤 OK금융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실제 OK배·정장학재단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10여 개국 재외동포 꿈나무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전개 중이다.

최윤 회장은 “다른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돕는 방법을 고민하다 재외한국학교 이사장으로서 국내외 한민족 꿈나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마스크 기부가 국가적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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