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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20-04-22 15:57

조현준 효성 회장, ‘그린경영’ 실천…온실가스·에너지 낭비 잡는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25% 감축 목표
효성, 사업장별 관리시스템 구축…연료비 절감
티앤씨 소재 재활용 등 자원순환도 적극 추진

울산공장 태양광 집진장. 사진=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그린경영 Vision 2030’ 달성에 전사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린비전은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20.5% 감축한다는 친환경 경영 방침이다. 조 회장은 평소 환경에 대한 기업 역할과 책임을 강조해 왔다.

22일 효성에 따르면 사업장별로 온실가스 배출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배출 목표와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기존 보일러에 사용하던 벙커 C유 등 고유황 연료는 액화천연가스(LNG)와 공정 부생가스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울산공장과 구미공장은 폐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 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하고 있고, 울산공장과 용연공장은 태양광 집진판을 설치해 온수 생산 및 내부 전열용으로 활용 중이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서는 펌프나 집진기, 에어 컴프레서 등 주요 사업장별 작업 특성을 반영한 인버터를 도입했다. 용연, 창원, 구미, 대구 및 옥산공장은 폐기물 소각열을 생산공정에 재활용하고 있다.

특히 용연공장은 생활폐기물 소각열로 발생한 고압 폐열스팀을 타 공장에 공급하거나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효성은 이런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약 44만1000tCO(이산화탄소톤)에서 2018년 43만9000tCO으로 줄였다.

소재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제주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가 제주도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제주(regen®jeju)’를 만들면,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이 섬유로 제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플리츠마마의 가방은 6월5일 출시 예정이다.

조 회장은 “친환경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확고한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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