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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와 야스쿠니, 우리가 불쾌해야 하는 이유

[카드뉴스]아베와 야스쿠니, 우리가 불쾌해야 하는 이유

등록 2020.04.22 09:32

이석희

  기자

아베와 야스쿠니, 우리가 불쾌해야 하는 이유 기사의 사진

아베와 야스쿠니, 우리가 불쾌해야 하는 이유 기사의 사진

아베와 야스쿠니, 우리가 불쾌해야 하는 이유 기사의 사진

아베와 야스쿠니, 우리가 불쾌해야 하는 이유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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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서 시작한 춘계 예대제에 자신의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아베 총리의 공물 봉납에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왜 우리 외교부에서는 일본 총리가 한 일에 유감을 표명한 걸까요? 그 이유는 야스쿠니 신사의 유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사는 일본 황실의 조상이나 신대의 신 또는 국가에 큰 공로가 있는 사람을 신으로 모신 사당입니다. 일본 내 신사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 바로 1869년에 건립된 야스쿠니 신사인데요.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의 마지막에 벌어진 보신전쟁에서 죽은 관군 3,588명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당시 명칭은 야스쿠니가 아닌 도쿄 쇼콘샤였고, 1879년에 야스쿠니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청일전쟁, 러일전쟁, 중일전쟁 그리고 태평양전쟁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벌인 전쟁으로 사망한 군인·민간인 등 246만 6,000여 명의 넋을 기리는 신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에는 일본의 제국주의에 의해 벌어진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의 제국주의와 전쟁에 피해를 입은 주변국들이라면 참배를 반대할 수밖에 없지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전쟁에 동원된 2만 명 이상의 조선인과 대한제국 황제의 후손인 이우 왕자까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어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들의 악행을 사죄해도 모자랄 판국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공물을 봉납하는 일본. 이는 곧 과거 자신들의 제국주의와 전쟁,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행위인 셈이지요.

피해자들은 외면하고 전범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기념하는 일본의 행태. 유감 표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더욱 강력한 항의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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