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판세와 관련해 “(직전 총선에서) 기존에 82개를 얻었고 분구 지역 하나가 줄어서 81개인데, 10석 정도는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외에도 초박빙 지역이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지 못했던 지역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35개, 경기 40개, 인천 7개 등 수도권에서 총 82개 의석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민주당 지역구인 군포 갑·을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현상 유지를 할 경우 의석은 81석이 된다. 이 위원장의 전망대로 여기에 10석 정도를 추가하면 91석이 되는 셈이다.
이 위원장은 8석이 걸린 강원도 판세에 대해선 “3곳 정도 안정적으로 이기고 있고, 나머지 5곳은 거의 다 초박빙 상태”라며 “5곳 중 몇 개나 더 올지 불확실하긴 하지만 기존에 1석 밖에 없던 지역이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지역이 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지역구 253개의 전망치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130석+알파’”라며 “130석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할 것 같고 알파의 크기가 얼마가 될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그간 의석을 갖지 못한 지역에서 초박빙이 많아서 거기서 추가로 (의석을) 얻으면 다 흑자가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시민당을 통한 비례대표 의석 전망에 관해선 “그동안 열린민주당 변수가 있었고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이라는 걸 아직도 많은 분이 잘 모른다”며 “그게 지금 알려지는 과정이라서 당초 목표 17석 정도까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전망대로라면 민주당은 과반 의석도 노려볼만 하다. 선거가 5일 남은 시점에서 민주당은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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