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남 기자
등록 :
2020-04-06 10:52

“중증질환 신생아, 20년 후 이대목동병원에 `코로나19` 방역물품 기부”

20년 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을 넘겼던 이승훈 씨(앞줄 가운데)가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20년 전인 2000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을 넘겼던 신생아가 성년이 되어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방문,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지난 3일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세미나실에서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김영주 사회공헌부장 등 경영진과 당시 주치의였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 성인이 된 이승훈 씨와 아버지 이대진 ㈜클래식코리아 대표, 김희연 ㈜시나몬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승훈 씨는 20년 전 개인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중증 질환이 있어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당시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박은애 교수의 치료로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이승훈 씨의 아버지인 ㈜클래식코리아 이대진 대표는 중국의 글로벌 콘텐츠 그룹인 '베이비버스'를 통해 덴탈마스크 2만장과 손세정제 1,000개를 기부하게 됐다.

이대진 씨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베이비버스'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시나몬컴퍼니의 유통을 대행하고 있는 ㈜클래식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시나몬컴퍼니 김희연 대표는 "이번 기부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해 주시는 모든 의료진 및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20여년 전 박은애 교수와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물품을 기부해 준 이승훈 씨를 비롯한 베이비버스와 시나몬컴퍼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국 주성남 기자 jsn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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