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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기준은 130석?···여야, 지역구 130석 목표

총선 승리 기준은 130석?···여야, 지역구 130석 목표

등록 2020.04.03 15:35

임대현

  기자

비례대표 15석 합치면 과반에 가까운 의석121석 수도권에서 누가 우위 점하느냐 관건민주당, 지역보다 비례대표 표 단속 나서야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을 130석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정당 모두 비례대표를 내지 않는 만큼,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대표를 얻으면 145석 이상을 얻겠다는 목표로 보인다. 여야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질 만큼 이번 선거가 치열하다는 것이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지도부의 입에서 구체적인 목표치가 언급되고 있다. 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실무 총괄하는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지역구는 130석 정도, 여기에 더불어시민당이 15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 110석을 얻었다. 당시와 비교해 민주당은 호남에서 15석 이상 더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당시 82석을 얻은 수도권에서 10석 정도 추가하면 지역구 130석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분위기가 좋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이를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130석이 무난하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105석을 획득한 미래통합당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 당시보다 10석 안팎을 더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35석을 얻었던 수도권에서 15석 이상 충분히 추가가 가능한 판세라고 분석한다.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다른 지역은 유불리가 바로 보이지만 유달리 수도권은 접전 지역이 많다”면서 “수도권의 가능성을 51에서 52석을 본다”고 주장했다. 현재 접전 지역에서 통합당이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다.

두 정당 모두 121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얼만큼 선전하느냐가 관건이 됐다. 민주당이 90석을 얻느냐와 통합당이 50석을 얻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에선 민주당과 통합당이 같은 비율로 의석을 가져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비례대표 47석 중에 민주당의 더불어시민당과 통합당의 미래한국당이 각각 15석 가량 가져갈 것이란 예상이 제시된다.

각 당이 지역구에서 목표치 130석을 가져가고 비례대표에서 15석을 가져간다면, 총 145석을 얻게 된다. 사실상 과반에 가까운 수치이다. 145석을 얻은 정당이 있다면 원내 1당과 함께 국회 내에서 패권을 얻게 된다.

민주당은 지역구 목표는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비례대표에서 표가 갈리는 것이 우려된다. 민주당 계열 정치인들이 만든 열린민주당으로 표가 분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비례대표에서 표가 갈리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통합당은 접전을 보이는 격전지에서 ‘샤이(Shy) 보수’ 표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가 관건이다. 샤이 보수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표를 뜻한다. 이런 샤이 보수 표가 적극적 투표로 이어진다면 격전지에서 이긴다는 분석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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