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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또 도마위···“1인당도 아닌 가구당 천마스크 2장씩 배포”

아베 총리 또 도마위···“1인당도 아닌 가구당 천마스크 2장씩 배포”

등록 2020.04.02 15:18

안민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또 도마위에 올랐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응해 모든 가구에 2장의 천마스크를 배포한다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저녁에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천마스크를 다음 주 이후 모든 세대에 2장씩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세탁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천마스크를 5천만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2장씩 배포하기로 한 것”이라며 “1장 가격은 200엔 정도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천마스크 배포의 실효성과 비용, 일률적으로 가구당 2장으로 정한 이유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쇠도했다.

스가 장관은 가구당 평균 가족 수는 2.4명인데 왜 2장으로 했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에게는 별도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1100만장의 천마스크를 우선 공급해왔다는 발언도 했다.

인터넷 등에선 정부의 가구당 천마스크 2장 배포 정책에 대한 비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도쿄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우리 집은 6인 가족이다. 어른이야 포기한다. 하지만 마스크를 누가 쓸지 이제 아이들 넷이 가위바위보를 해야···”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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