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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직 내려놨다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직 내려놨다

등록 2020.03.27 13:21

수정 2020.03.27 13:22

이세정

  기자

대표이사 - 의장 분리···“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새 의장에 정갑영 사외이사 선임···경제 전문가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직 내려놨다 기사의 사진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으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신임 의장에는 정갑영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대표이사-의장 분리 정관 변경안 가결로 인해 이사회를 개최,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기존에는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대표이사와 의장 분리에 따라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경영활동의 투명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정갑영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뱡향을 조언하고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갑영 의장은 연세대 제17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동북아경제학회 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다.

대한항공은 정갑영 의장의 경영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의사 결정이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개편했다. 또 보상위원회 및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건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 정갑영·조명현·박현주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현주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가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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