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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코로나19 피해기업 위해 ‘20조’ 긴급 금융지원

수출입은행, 코로나19 피해기업 위해 ‘20조’ 긴급 금융지원

등록 2020.03.25 10:07

차재서

  기자

만기연장 11.3조, 신규여신 9조 등 16조 규모 대출·보증프로그램 시행

사진=수출입은행 제공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해외진출 기업을 위해 20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25일 수은에 따르면 이날 공개한 긴급 방안은 지난달 7일 내놓은 1차 지원 방안(3조7000억원)보다 16조3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에 11조3000억원, 신규 대출(6조2000억원)과 보증(2조5000억원)에 8조7000억원이 쓰인다.

먼저 수은은 코로나19 피해로 수출입·해외사업 기반 유지가 어려운 기업에 2조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제공한다.

또 수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는 것을 고려해 코로나19 피해기업과 함께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대기업까지 대상을 늘려 수출실적기반자금 2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돕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은은 기존 대출 만기연장에 더해 신규 운영자금 대출 2조원을 추가 제공하고, 보증과 관련해서도 2조5000억원을 낮은 보증료율로 지원한다. 신규 대출 시 대출한도는 기존 대비 최대 10%p 우대하고, 보증료율은 0.25%p까지 우대한다.

이밖에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 수출업체를 위해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2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해당 기업의 신용평가 시 정성평가를 생략하고 재무제표만으로 심사하며 최대 0.90%p의 우대 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 2월초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두 차례 지원대책을 마련해 피해기업을 지원 중”이라며 “가까운 은행의 영업점과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상담과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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