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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박차훈 “새마을금고, 상반기 ‘자산 200조’ 달성···신성장동력 발굴 총력”

‘취임 2주년’ 박차훈 “새마을금고, 상반기 ‘자산 200조’ 달성···신성장동력 발굴 총력”

등록 2020.03.23 15:53

차재서

  기자

“규제·제도 개선으로 금고 격차 해소”“바이오 인증 등 디지털 플랫폼 확보”“이익잉여금 6조3000억···운영 안정적”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자산 200조’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금융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3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박차훈 중앙회장은 이날 자체적으로 마련한 2주년 기념 서면 인텨뷰에서 “남은 임기 중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박차훈 중앙회장은 “각종 규제·제도개선을 통해 금고를 적극 지원하고 농어촌 금고와 영세금고 지원에 나서 금고간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과 관련해선 “새마을금고는 IT센터 이전으로 전산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한 바 있다”면서 “이를 기반 삼아 바이오 인증.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확장해 회원에게 안정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9년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또 박차훈 회장은 새마을금고의 자산과 당기순이익 성장을 취임 후 주요 성과로 지목하며 상반기 내 자산 200조원 달성을 점쳤다. 실제 2017년말 약 150조원이던 새마을금고의 자산은 2019년말 190조원으로 약 27% 성장했고 대부분의 금고가 적정한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 회장은 “2019년말까지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금액이 6조3000억원이며 출자금은 7조9000억원”이라며 “총 자산의 약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해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작년말 기준으로 새마을금고의 전체 예·적금의 74%가 대출채권이고 그 중 부동산 등 담보대출이 96%, 신용대출이 4%를 차지한다”면서 “대출 건전성 지표에서 가장 중요한 연체대출비율 역시 1.85%로 타 상호금융기관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리스크관리·내부통제 전담부서를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동시에 새마을금고는 예금자 보호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1983년부터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해 현재 1조7200억원의 준비금을 조성한 상태다. 필요 시 국가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물론 유동성 확보(대응)와 예·적금인출 대비 차원의 상환준비금 8조5000억원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모델을 적극 전파하고 있다. 2017년에 미얀마에 새마을금고가 설립된 이래 현재 31곳이 운영 중이며 우간다에도 11개가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끝으로 박 회장은 “1963년 태동 이후 자산 200조를 달성하기까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새마을금고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경제적 약자인 사회적 경제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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