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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하다면···보험 가입 온라인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하다면···보험 가입 온라인으로

등록 2020.03.23 11:29

장기영

  기자

온라인보험 판매 4년새 2배 이상 급증다양한 주제별 저축·보장성보험 출시

2015~2019년 생명보험사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 현황. 자료=생명보험협회2015~2019년 생명보험사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 현황. 자료=생명보험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가입하는 온라인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CM)채널 생명보험 초회보험료는 174억원(추정)으로 전년 139억원에 비해 35억원(25.2%) 증가했다.

이는 4년 전인 2015년 초회보험료 76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온라인보험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사업비 절감으로 보험료가 저렴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설계사와의 대면 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필요한 보험에 제 때 가입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생명보험사들의 기존 온라인보험 상품은 특절 질병이나 급부만 보장하는 일명 ‘미니보험’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적용한 새로운 유형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온라인 저축성보험은 한 달만 유지해도 납입한 보험료를 전부 환급해주거나 여행자금 등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동기를 부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 자금 마련은 물론 여행 관련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LIFE PLUS) 효도여행 저축보험’이 대표적인 예다.

온라인 보장성보험은 호흡기, 폐, 뇌 등 미세먼지 관련 질병을 보장하거나 중·장년층을 겨냥해 성인병 질환을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뇌경색증을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동일하게 보장하는 ‘온라인 뇌경색증·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보장보험’을 판매 중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채널을 통한 가입이 주목받고 있다”며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보험 상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설계사의 권유에 따라 보험에 가입하는 대면채널과 달리 고객 스스로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온라인채널은 상품에 대한 비교와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보험의 특성상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소멸성 상품이 대부분”이라며 “계약자는 약관과 상품설명서를 통해 보장 내용과 필요한 보장을 비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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