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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현 기자
등록 :
2020-03-20 13:12

[2020 주총] 김규영 효성 사장 “대외 불확실성 속, 주주 가치 높여 나갈 것”

제65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
매출 18조41억·영업익 1조22억 달성
세계경기 둔화·경제성장률 둔화 언급
다섯 가지 주제로 위기 돌파 주력할 것
“글로벌 일류기업 주주 믿음·성원 덕분”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사장은 “효성그룹은 반세기 넘는 도전과 성취의 역사를 바탕으로 정진하여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위기와 변화를 뛰어 넘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 효성 본사에서 열린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효성그룹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지위 향상을 이뤄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비즈니스 결정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함과 동시에 ‘숲을 더 풍성하게 하는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숲을 보는 경영의 자세로 장기적인 관점의 변화와 성장을 준비토록 하겠으며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했다. 지난해 세계경제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생산 및 투자가 위축되고 경제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미국경제는 소비와 투자의 선순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설비투자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중국도 과잉생산에 대한 구조조정, 금융 부채 축소 기조로 인해 소비와 고정자산 투자가 하향했고 수출입도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감소한 6% 초반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김 대표는 언급했다.

김 대표는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국내 경제도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고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민간소비증가세도 둔화되면서 경제성장률 2%를 기록하며 저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효성그룹의 성과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9년 매출 18조41억원을 시현했고 영업이익은 1조22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수와 수출 동반 위축으로 2% 이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들과 맞물려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에선 올해 세계경제는 글로벌 무역분쟁 장기화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효성은 다섯 가지 주제에 주안점을 두고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먼저 ▲VOC(Voice of Customer)를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차별화 ▲글로벌 최고 기술로 사업을 혁신 ▲책임경영 실천으로 이익 중심의 실행력 강화 ▲全부문의 업무에 첨단 IT기술을 적용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더욱 강화 등이다.

김 대표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대해 “협력사와 공동 운명체라는 마음가짐으로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가고, 사회공헌 활동 강화해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룹의 성장 배경에 주주들의 믿음과 성원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성장의 배경에는 주주와 고객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라며 “2020년에도 저희 효성임직원들은 변함없이 노력과 열정을 모아 사랑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 그래서 100년 기업의 대계를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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