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현 기자
등록 :
2020-03-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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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에서 정당투표 20% 목표”

화상 기자회견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가격리 중에 화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철수 대표는 “이번 총선의 목표는 정당투표에서 20%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안철수 대표는 신촌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를 얻으면 국회에서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보름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한 안 대표가 자가격리 중인 탓에 화상 연결로 진행됐다.

안 대표는 21대 총선에서의 역할에 대해 “거대 양당이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못하고 국민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메기’ 역할을 하겠다”며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렵지만 제 마음과 진심을 호소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언급된 ‘메기 효과’는 막강한 경쟁자의 존재가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말한다. 정치권에서 안 대표는 메기 역할을 통해 기득권 정당을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안 대표는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1차 제안’ 5가지를 발표했다. 제안 내용은 ▲3월 임시국회 내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 결의안’ 통과 ▲코로나19 장기전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여야 정당 대표 연석회의 개최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즉각 해산 등이다.

‘진정한 영웅 결의안’은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방역 일선기관 공무원, 병원 의료진, 이름 없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것으로, 이번 위기 극복과정에서 되살아난 헌신, 봉사,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 긍정의 단어들을 이어가고 살려가자는 취지다.

여야 정당 대표 연석회의에 대해서는 “지금이야말로 정치가 밥값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추경의 규모나 긴급생계지원금 지급 여부부터 한계 상황에 내몰린 서민들과 화훼 농가를 비롯한 산업피해 실태를 공유하고 그분들을 살리는 방법 찾기에 하루 종일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이 기득권 거대양당의 밥그릇 싸움으로 끝나버린다면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이번 총선은 국민들이 만들어낸 헌신, 봉사,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긍정의 단어들을 살려내고 그 기준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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