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41억원···전년대비 234.3% 성장
상상인증권 측은 “2017년과 2018년 최근 2년간 약 1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돼 4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견인에는 투자은행(IB)가 주효했다. IB부문은 최근 분기 수익이 평균 40억원에 이르는 등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테일 부문은 모바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론칭으로 ‘대출 이자율 제로(0%) 이벤트’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홀세일 부문에서도 국민연금,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의 신규 거래금융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약진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3월 상상인그룹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를 마무리하며 그룹에 편입됐다. 작년 한 해동안 리테일과 투자은행(IB), 홀세일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져 올해도 이같은 흑자 전환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수 상상인증권 대표는 “상상인증권이 2019년 3월 상상인에 편입되기 전 심각한 경영 악화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였다”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흑자전환을 이룬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