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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요국 통화정책 대응 보면서 기준금리 결정”

한은 “주요국 통화정책 대응 보면서 기준금리 결정”

등록 2020.03.12 13:32

한재희

  기자

12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발간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 거듭 확인

한은 “주요국 통화정책 대응 보면서 기준금리 결정” 기사의 사진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 정도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대응을 살피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12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국내경제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요국의 통화정책 대응,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대응’이라는 문구를 통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sd)이 긴급 회의를 열어 금리를 전격 인하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국가에서 추가적인 통화완화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한은 역시 이를 고려할 것이란 뜻이다.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소비가 감소하고 수출과 생산활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모습”이라며 “최근에는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 비해 중국의 경제 규모가 커진 점과 글로벌 분업구조를 통한 세계경제와의 연계성이 확대된 점, 코로나19의 세계 각국 확산 등을 고려할 때 감염병의 부정적 영향이 이전 사례보다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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